“공동 대상 수상이더라도 피날레는 제가 합니다” 배우 선배 무시하고 끝까지 본인이 메인이 되고 싶었던 최연소 대상 수상자

2010년 mbc 드라마 동의를 통해 역대 최연소 대상 수상자로 기록된 배우 한효주입니다. 당시 한효주는 드라마 역전의 여왕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선배 배우 김남주와 mbc 연기대상 대상을 공동 수상한 바가 있습니다.

이제 막 떠오르기 시작한 여배우와 20년 이상의 연기 경력을 자랑하는 선배 배우가 나란히 대상을 수상하는 장면은 기념비적이었지만 tv를 통해 시청자들이 접한 풍경은 민망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연예 대상의 피날레는 누가?

원인은 다름 아닌 수상 소감 순서 어떤 행사든 간에 행사의 가장 마지막 순서를 장식하는 연예인이 메인이라고 할 수 있죠 한효주 김남주 역시 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던 걸까요. 두 사람은 수상 소감의 마지막을 쟁취하기 위해 서로에게 먼저 하라는 무언의 신호를 보냈고 결국 지켜보던 mc 김용만의 중재로 후배인 한효주가 먼저 소감을 전하게 됐습니다.

대상 소감 치고 짤막한 한유주의 멘트가 끝난 후 이어 김남주도 고마운 사람들에게 마음을 전하며 소감을 마쳤는데요. 그러나 두 사람 사이의 진짜 신경전은 이때부터 시작됐습니다.

다시 한번 인터뷰를 요청한 한효주와 김남주

벼랑간 김남주를 제치고 마이크 앞에 다시 선 한효주는 깜빡하고 하지 않은 말이 있다. 매니저 등 자신의 주변 스태프들에게 추가로 감사 인사를 전했는데요. 이에 질세라 옆에 있던 김남주도 스타일리스트에게 감사 멘트를 깜빡했다며 다시 마이크를 잡는 진풍경을 연출했죠.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싸움이 그대로 전파를 타며 보던 시청자들 입에서 외절의 소리가 절로 나오기 시작한 상황 놀랍게도 한일주는 여기서 구하지 않았습니다. 김남주의 두 번째 소감이 끝나자 또다시 마이크 앞에 등장해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서 언급한 멘트를 재차 반 결국 원하던 대로 연기 대상 시상식에 피날레를 차지한 것이죠.

비호감의 아이콘이 되어버린 한효주

온 국민이 실시간으로 관람한 두 여배우의 살벌한 기싸움 끝에 비호감으로 떠오른 건 한효주였습니다. 김남주가 한유주보다 무려 16살이나 많은 선배였고 충분히 선배에게 피날레를 양보할 수 있는 상황에서 부득부득 이겨먹으려는 모습이 보기 불편했기 때문인데요. 이에 외모와 달리 독해 보인다.

솔직히 상 받을 연기도 아니다 등 한유주의 태도를 지적하는 댓글이 속출하기도 했습니다. 녹화 방송도 아니고 생방송에서 모두의 눈이 자신을 향한 가운데 마이크를 잡고 소감을 전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죠.

긴장돼 말 실수를 할 수도 있고 의도했던 바와 조금 다르게 표현될 수도 있습니다. 생방송으로 진행된다는 점을 감안해 멘트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는 건 수상자로서의 기본 역할 아닐까 싶네요.

해당 포스팅은 모던타임즈 유튜브의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