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올려보라네요

감사합니다
댓글이 생각보다 많이달려서 놀랬네요
댓글 하나하나 잘 읽었습니다

그냥 힘든 날엔 맛있는거 안주삼아 소주한잔하며 탈탈 털어버리고
책에서 읽은 멋진 한구절에 그날 하루가 행복했던적고있고
30대 초중반인데 명품백 하나 욕심없이(마음 먹으면 살만한형편)
그냥 소확행을 즐겨하는 평범한 여자입니다
그냥 남편이 우연히 맛있는거 먹고나서 내생각나서 사왔다며 건네주는 그런 작은 소소한 애정과 관심을 바랬을 뿐인데..
오늘하루도 고생많았다 이세상 살아가느라 안쓰럽구나 그렇게 서로 위로하며 다독이며 평범하게 살아가길 바랐습니다
같이 늙어서 손잡고 동네 공원 산책하는 그런 평범한 노년을 꿈꿨습니다

관심과 애정은 비례하는거 알기에 무관심에
어떤 분 댓글처럼 평생 사랑구걸하기 싫다고 이혼하자해봤는데 매번 아니다 잘하겠다 소리에 그냥 그말에 속고싶어서 매번 속으며 지금까지왔네요
이혼이 무서운게 아니라 2030대를 함께보낸 어쩌면 제 부모님보다 더 많이 의지하고 우여곡절 제 밑바닥까지 보이며 긴 시간을 함께했던 신랑을 놓기가 어려웠습니다

어떤 분 댓글처럼 자존감 살짝낮고 인정욕구에 집착하는 편입니다
타인에게 큰소리 제대로 내본적 없을정도로 간도 작고요
좋은게 좋은거다 인생모토였었기도합니다 제그릇깜냥이 작아서 최근에 포기했지만요

그냥 시댁과 싸워달라는 아니라 뒤에서 서운했겠다 잘한다 고생한다 고맙다 소리만 들어도 충분했을텐데 그정도도 어려웠나보네요
신랑이 제게 그렇게 했다면 전 아마 아직 시댁에 충성하고 있겠죠
이제와서 다행이라면 다행일까요
(또 그렇게 그냥 신랑과 사이좋게 가족들 챙기며 사는게 나쁘지만은 않을수도 있지만요)

제 친정엄마가 친정아빠에게 잘했어서 그걸 보고자라서 저도 신랑에게 잘해야하는 줄 알았습니다
만삭때 귀찮아서 제 식사는 안하고 간식거리로 때울때도 하루종일 회사에서 고생하고 온 남편 저녁은 차려줬으깐요
가정환경이 중요한거 알아서 제가 저희엄마 닮듯이 제가 딸을 낳았기 때문에 딸이 절 따라할까봐 더더욱 유교적인 가부장적인 문화가 무의식속이라도 배어들까봐 아이가
크기전에 저 포함 남편과 시댁분위기를 바꾸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큰 사건없는 시댁이지만 더 예민했겠지요
호의가 계속 되면 권리가 된다고 저희 신랑에게는 별거아닌 그런 사소한 제 노력과 배려들이 보이지 않았겠지요

신랑에게는 작은 미풍이지만 그래서 그걸 문제삼는 제게 서운했겠지만 사위와며느리 아내와남편역할차이에서 오는 사소한 부당함에서 오는 불편함•불만이 누적된 저에게는 가족이 전부인 저에게는 거대한 쓰나미급이었습니다

지나가는말로 난 결혼해봤으니 후생엔 그냥 비혼으로 살아보겠다라고 했습니다(상처받을까봐 대신 결혼하게된다면 그땐 당신이랑 하겠다라고했죠) 그 말에 진심을 신랑은 알았을까요?
후생에 비혼이 아니라 이번생에 이혼이 되겠네요

어떤 댓글에 결혼의 무게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저도 뼈저리게 느끼네요 어린 나이 철모를 때 연애 후 당연하게 자연스럽게 해야되는 줄 알고 결혼했기에 그 무게를 고민해 보지 않았습니다 지금 고민하기엔 서로 그동안에 상처가 너무 커서 무게가 눈에 보이지 않겠네요 그 무게를 가볍게 여긴 거 그래서 양가부모님께 눈물내며 상처 드리게 된 거 반성합니다
당연히 철저히 제 입장에서 쓴 글이라 신랑입장에서 억울한 부분도 많을겁니다 제가 여우같이 굴었다면 저희신랑도 아마 저에게 더 잘했을겁니다 저희 문제에 제 답답한 면도 크다는 거 잘 알지요

우울증을 앓았었고 자존감이 낮은거 알고 최근엔 판 글 따라서 자기 전 하루 한가지씩 감사하기 날 칭찬해주기 등등 하고있습니다 노력해서 제 딸이 클 때까지 자존감 높은 할말은 하는 멋진 여자가 되보려합니다
길게 댓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 감사해서 추가 글을 썼으나 후기는 없을 것 같네요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참고로 농가진 얘기가 많은데 동네소아과에서 농가진 진단내렸고 피부과가니 농가진 전에 피부염이라고했습니다 얼굴에 살짝 빨간게 두달째갔고 검색해보니 농가진은 아닌것 같아 심각하게 생각안했습니다 피부염도 전염이되나싶어서 그냥 가볍게 고민했던 거구요. 농가진 맞았다면 당연 그걸 문제 삼았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본문)
글 솜씨가 없어서 몇 번 올리려다 말았는데
이혼할것같고 신랑도 올려보라고해서 처음으로 올려보네요
핸드폰으로 써서 올리니 맞춤법오타있어도 이해해주세요
글이 길어질것같으니 그냥 음슴체로 쓸게요 고구마상황 싫은분들 그냥 뒤돌아가기 눌러주세요

신랑 : 형제중 장남 (효자병/장남병있음)
내가 생각하는 신랑은 내로남불형/약간독재자/공감능력 떨어짐
한마디로 자기가 당해봐야 아는 스타일
일례로 제사문제
신랑: 가족끼리 모이는 특별한 날이니 간소하게라도 음식해서 제사지내야한다주의( 자기도 음식만드는거 같이하겠다함)

나: 평소에 산소 자주 찾아뵙고 명절추석등엔 남은가족들과 좋은시간보내자주의

논쟁했었으나 어찌해서 신랑이 최근2~3번 명잘제사 지내보더니 그냥 가족끼리 여행가서 놀자함(원랜 제사 당일 참석만 했어서 준비과정을 몰랐음 2~3일 전 장보는 것부터 시작이라는 걸)

나: 세자매중 둘째(효녀 하녀근성있음)
신랑회사사람 집들이를 두번했음 두번다 내가 준비하고 신랑은 어시장가서 회떠옴
담날 술 꽐라돼서 나혼자 오후 5시까지 치우고닦고 신랑은 잤음
(신랑은 요리준비 예를들어 무쌈말이면 그냥 준비다된 재료 마는정도는 함)

신혼 초 나역시 착한며느리병 걸렸었음
시장갈땐 엄마랑도 안해본 팔짱끼고 장보기
전화연락은 시모시부께 각각 일주일에 한두번씩 꼬박꼬박
시모생신상 차려드리기는 기본
중간에 시댁 이사하셔서 집들이 음식까지 몇가지 준비해가는 등등..
임신 후 입덧없음 휴직도 빨리해서 나혼자 잘쉬고 좋은시간보냄
임신 중 시부모님 올라오셔서 음식 차려드림
째튼 임신 중 신랑이 맛있는 음식 한번 안사다준게 서운함
지금껏 나혼자 잘해주다 상대방이 그만큼 안 돌아오면 뒤늦게 서운해 하고 지쳐하는 약간 피곤한 스타일

시어머니: 좋은 분이나 큰아들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른 분
어릴때부터 장난감하나 사달라 조른적없이 착한아들이라 몇번이나 말씀하심

(그아들이 결혼하고나서 그어릴때 못해본걸 이제서야 나한테 시전함..그 한을 이제야 푸는느끼임)

째튼 저런식으로 계속 말씀하시며
큰아들프레임을 씌우는 느낌임 나쁜의도는 아니나 내가 느끼기엔 과하고 부담될정도임
신랑이 원래도 효자지만 그래서 더 효자를 못벗어난다는 게 내 느낌임

신혼초 장거리 시댁을 내려가면
시모왈: 우리아들 운전해서 오느라 고생했다라고 말하심
( 내입장에선 같이내려오느라 고생했다 해줬으면 좋았을걸 이러면서 서운했었음 어머님 성격이 며느리도 귀하게 여기시나 본인아들이 너무 귀해서 상대적으로 아들만 더
챙기는 느낌이 있음 그래서 몇번 서운했었으나 이젠 이해도되고 그러려니 함)

시동생: 이성적합리적다정한스타일
와이프 시댁사이 중간역할 잘함
가령 현재 와이프랑 연애시절 싸우고 헤어짐 연애가 길어서 온식구가 그 여자친구 만나고 연락도 하는 사이였음
시어머님은 시동생이 먼저 또 성격지랄해서 헤어지자했구나 하며 그 여자친구 걱정함
내가보기엔 여자친구가 헤어지자해서 시동생이 힘들어하는것같았는데..
째튼 결혼할때도 시어머님 걱정했음 그래서 결혼전에 시동생한테 와이프한테 잘하라고 계속 강조하심
그 시동생 와이프 출산한 날 결혼한지? 1000일 꽃다발 챙기는 남자임
결국 시어머님 결혼 후 시동생보더니 와이프한테 잘하더라고 말씀하심.
시댁식구들 장볼때도 와이프혼자 안보냄 시댁식구들 있을땐 꼭 같이다녀서 와이프 혼자있는 상황을 안만듦 .

나 신혼초 명절연휴길땐 시댁에 4일정도 있다옴/
( 요리는 시모담당/ 4일 내내 설거지는 내담당)
그때 (내신랑이 아닌) 시동생이 설거지 자기가 하겠다고 말해줬어서 고마웠었음
시댁에서 시동생은 그냥 철부지에 고집쟁이아들느낌이나 내가보기엔 합리적이고 진짜 자기가족위할줄 아는 사람이라 생각함

저 위에서 예시하듯 명절에 시댁 내려갔다오면 신랑이랑 자주 싸웠음
그냥 첨엔 시어머님의 한두마디 말때문에 신랑한테 그냥 지나가듯 어머님이 저렇게 말씀하셔서 서운하다함
그럼 신랑은 그랬냐 서운했겠다가 아니라 침묵함
난 그 침묵에 또 서운함 공감해주길 바라는데 무시하는것같아서.
그렇게 서운해하다 뭐라하면
신랑은 폭발함(시댁에 관해선 물불 안가림)
서운하다 소리도 하지말란 뜻
시부모님 욕먹이는 것 같단다
결론은 중간역할 드럽게 못하는 남편이었음

신혼 초 신랑이랑 자주싸우고 지치면서 점차 시댁엔 할도리만 하게됨
최근엔 시댁의논도 시동생과 둘이 알아서 하라고 함 난 그냥 수동적으로 따르는걸로 바뀜
명절 등 행사외에 놀러 시댁내려갈때 남편 혼자 내려갔다 오기도함 그전엔 꼬박꼬박 같이갔었음
(시모가 넌 시댁오는게 안싫냐고 나한테 물으실정도로 신혼초엔 자주 갔었음)

최근 몇가지 상황만 얘기하겠음
출산 이틀째 멀리서 시부모님 올라오심
점심식사하러 신랑이랑 같이 나갔다오라하고 나혼자있었음
저녁에 애기볼시간에 신랑포함 다같이 오심.
(집과 병원이 멀어서 점심먹으러나가서 볼일보고 시동생차는 임신한 와이프 퇴근시켜 데려오느라 없고 시부모님과 집에서 쉬다가 옴
차가막혀서 더 늦음)
그당시엔 상황이 이해했으나 지나고보니 서운함.
시부모님 쉬시다가 택시타고 오라하면 안됐냐
시동생이 시부모님 픽업하고 오면안됐냐 등등
그냥 상황은 이해되지만 늘 그렇게 시댁과에 있어선 와이프가 늘 뒷전인 남편한테 서운한 감정이 쌓여있었음

출산 후 50일째
남편왈 시부모님 여름휴가 우리집으로 아기보러 오시기로하셨다함
본인이 애기보러오라고 시부모님 초대한 거임

난 화가났음 산후조리하느라 힘든데 애기 보여주는게 그렇게 급했나 싶음 하루종일 끙끙대다 그냥 그래 애기보고싶겠지 싶어서 별다른 말 안함 나한테 의논안하고 통보식으로 말한게 기분나쁨

나중에 지나고나서 싸울때 나 그때 서운했다라고 말함
(신랑은 산후조리가 뭔지 모름 찾아보지도않음 안찾아본거에 서운함 육아도 안찾아봄 내가 하라는대로 수동적임 내가 그래서 막 일부러 말해주고 검색 시킴 시킨건 잘함 육아잘함 )

신혼초 신랑과 불화로 시댁까지 미워지고
출산하면서 저렇게 겪고
육아하면서 힘들고 시동생네와 비교도되는 상황에 난 지침
(시동생네는 집들이때 한번 시부모님 본인집에 초대함
그리고 매번 시부모님 올라오실때마다 우리집임
우리집에 오시면 처음엔 나혼자 대청소에 요리까지 준비
난 요리솜씨도없고 시아버지가 음식 타박하는 스타일
어차피 좋은 소리 못들으니 난 안하기로함
신랑은 시부모님 오실때 아무것도 안함 최근에야 내가 신랑보고 음식 신경쓰라니 외식하고 탕 사와서 아침에 대접함)

시동생네와 사이는 좋은데 상대적으로 난 큰며느리로써 부담감•의무에 비해
그냥 큰며느리인 내 뒤에 숨어서? 시댁신경 덜 쓰고 예쁨받는 둘째며느리인 동서입장이 부러워지기 시작함
예를 들어 출산전 동서만삭 . 시부모님 올라오심
시동생왈 : 본인집 들르지 말고 우리집으로 바로 가셔라
( 본인집 만삭와이프 혼자있었음 청소안돼있으니 들리자말라함
이사하고 시부모님 한번도 안가본집임.
우리신랑 같았으면 이사했으니 집보러 오시라고 시부모님 부르고 난리였을거임 그런게 비교됨 )

결국 올해 초 동서 출산으로 시부모님 왔다가심
(사실 그전부터 신랑한테 쌓였던게 폭발해서 동서한테는 미안하지만
동서 출산하면 출산날 내남편한테 당신이 부모님 케어하지마라 시동생한테 다하라고해라 말했었음
뭐 상황상 이래저래 그럴 상황이 아니어서 그냥 흐지부지 지나감
그러고 나서 또 신랑한테 말함
이제 시부모님 올라오실때마다 시동생네 우리집 번갈아서 모시자함
5월말에 시동생네 아가 백일이라 올라오실예정임
근데 동서네 친정어머님이 사정상 같이 계심
즉 이번에도 울집에서 모시게 된 상황.

그리고 5월 초 신랑 혼자 시댁에 내려갔다 오기로했는데 그냥 아이도 보여줄겸 같이 내려가기로 함

그렇게 기분좋은 것만은 아닌 상황
우리아이가 쓰던 물건들 중 깨끗한거 골라서 시동생네 전해주기로함 깨끗한거 주려고 내동생한테 물건까지 받아가며 챙겨준 상황 신랑이 그거 알고있음
맨처음엔 신랑이 갖다주러간다함
(물건 받으러 오는 사람이 받으러 와야하는거 아닌가 싶지만 워낙 신랑이 자기고생해서 시댁챙기는거 좋아하니 그냥 혼자 생각하고 맘)
물건 전해주기 며칠전
신랑왈 애들이번주에 온대
나 : 왜? 당신이 갖다주러 가는거 아니였어?
신랑: 애들이 온대

대충 저래서 내가 그냥 입닫고 표정안좋은 티를 냄)

눈치보더니 애들오는거 싫으면 그럼 자기가 갖다주겠다함

( 난 오만가지 생각중이었음. 애기가 농가진 진단받고 약먹고 약바르다 안나아서 피부과 염증처방받고 약바르는 중 . 과연 또래한테는 괜찮은데 신생아한테 괜찮나 싶은생각.
왜 또 우리집이지.청소해야하는데. 오는건 싫지않은데오라할까. 등등)

그러고 그냥 모른척했으나 물건전해주기 전날 저녁
신랑이 내일 애들온대라고 말함. 난 입닫고
애기 재우고 술사와서 말꺼냄
나 : 오빠가 갖다주러 가기로 한거아니였냐?
오빠 : 애들이 오는게 싫어? 애기 보여주러 온다는데 싫어?
나 : 오빠가 갖다주러 가는거 아니였냐? 말이나 꺼내봤냐?
신랑: 왜 애기보여주러 온다는 데 왜그러냐
솔직히 너 시동생네 아기낳고 오란소리 한번을 했냐 안해서 서운하다 이럼

여기서 난 화가남.. 시댁식구들 나 50일째 온거에 대해서 난 불만이었음 동서한테 불편안주려고 노력함
연락도 안함 애 키우느라 한참 힘들테니깐 .
동서 만삭때 어쩌다보니 일주일에 한번씩 3~4번이나 봤었음
매번 맛있고 좋은 음식사줬음 온다면 눈치준적 결단코 단한번도 없음
근데 신랑이 저렇게 말하니 빡침

내조카는 한번 안아주지도 않으면서
니조카오란소리 안했다고 서운하냐고 내가 그동안 챙긴건 알아주기나했냐고
신랑왈 자기가 아이볼줄 몰라서 못안아준거지 안안아준거 아니다 라고 함 늘 저런식임 몰랐다몰랐다 하면 땡임
산후조리도 뭔지몰랐다 육아도 모른다
니가 서운한지 몰랐다 등등
모르면 찾아보면되지 핸드폰 달고 설면서 몰랐다하면 땡임
내조카한테 그냥 손만 살짝 내밀면 당연히 아기라 안가는데 그러고 땡임 잘크고있냐 어떠냐 아파서 병원갔다왔다고해도 지나서 괜찮냐 소리도 없어서 나도 서운한적이 있었으나 당연히 친조카 아니니깐 뭐라한적없음
난 그러고 넘겼는데 자기는 대번 서운하다 소리 나오니깐 화남
난 자기조카준다고 물건 챙기고
내동생한테 가서 얻어오기까지해서 내가 쓴 깨끗한걸로만 골라챙겨주는 거 뻔히알면서 겨우 안불렀다고 서운하다니
본인은 시동생한테 내가 주러가겠다 말한번 안꺼내고 전날돼서 막상 상황이 이러면 내가 수용할거란거 알고 말하는게 눈에 보이니 더 화가나서 오라소리 하기싫었음

첨부터 갖다주러 가기로 한거면서 두번이나 말바꿔놓고 자기가 한말 지키지도 않으면서 전날돼서 감정에 호소하는 게 얄미움

나도 상대방이 알아서 잘해주고 알아주기 바라는 피곤한 스타일이지만 판보면서 많이 반성했고 둘문제론 별로 안싸움
임신했을때도 판 충고처럼 그냥 먹고싶은게 있으면 내가 사먹지뭐란 심정으로 신랑한테 사달다 안하고 나혼자 잘사먹고 잘챙겼음 그래도 너무 무관심하니 살짝 서운하긴했음

째튼 난 내 잘못알고 내성격알고 고치려 노력하고 함
근데 남편은 지가 잘났다 남의말 안듣고 그러니 안바뀜
우리둘 문제는 내가 포기할건 포기하고 그래서 덜 싸우는데
시댁문제는 여전히해결안됨
시댁이 나쁜건 아닌데 큰사건이 많았던것도 아닌데 그냥 신랑이 하도 시댁일에있어선 늘 내가 뒷전이고 자기가족밖에 모르니깐 상대적으로 시댁이 더 싫어지고 지쳐버림

출산하고나서 집안일 육아 나눠하면서 신랑이 쓰레기봉투를 알아서 비움
내가 우스갯소리로 쓰레기통을 갈줄 아는 남자였다이럼.
신랑 대학시절 자취했음 집안일 나몰라라하다가 출산하고 바뀜
그전까진 많이 싸웠음
난 싸워서 쟁취하는거에 지침 집안일 육아등등 ..
그리고 일례로 공감능력 떨어지는 신랑이랑 살면서 독기를 품게됨
신혼초 나 우울증이었음 그거 신랑도 알고 병원치료 받아보라고 했던사람임 지금은 좋아졌는데 일이년전이 티비에서 우울증 나오니깐 나약해빠진 사람이 걸리는 병이랬나? 째튼 저런식으로 내옆에서 말함 저런것들이 몇가지 있어서 난 두고보자 하게됨
너 아파봐라 두고보자 뭔가 이런식으로… 최근에도 신랑이 잘하니깐 좋아졌는데 신랑이랑 싸우게되면 꼭 예전일까지 다 떠올라서 억울하고 화나고 미워지고 독기가 생김.

우리아기는 엄마기분 잘 알아서 엄마가 우울하고 화나면 잠을 더 안자고 엄마를 찾음 그때도 신랑이랑 싸우는데 자꾸 애가 깨고 보챔
몇번 그러다 내가 애 앞에서 신랑한테 소리지르니 지르지 말라함
내잘못인거 알지만 늘 그렇게 이성적인척 하는 신랑이 얄밉고 괘씸함 내가 화나고 그럴땐 나몰라서 하면서 내가 폭발하면 그것만 지적질하고 자기반성은 없는태도 독기가 생겨남..
신랑은 지금 내가 애앞에서 소리질렀다고 이혼하자함
(여지껏 난 애한테 짜증한번 낸적없음)

입으로만 효도하고 와이프 고생시키는게 당연하고 뭔가 잘못인지 모르는 신랑이 미움 그거외엔 현재는 육아도 잘하고 술담배안하고 집안일도 요즘엔 나름 찾아서 하는남편이라 세식구 살면 괜찮은데 시댁일 끼면 저렇게 자기식구밖에 모르니 힘듦 또 싸워서 하나하나 가르치고 하려니 하기싫음
저도 욕먹을거 알고 올리는거에요 다만 신랑욕도 있을테니 신랑한테 보내주려고 합니다
(깔끔하게 합의이혼하고 싶습니다 다만 헤어지기전에 신랑한테 그동안 내가 느낌 감정을 댓글로 이해받고싶습니다
신랑한테 제가 첫연애첫결혼이라 여자감정을 이해못하고 제가 서운해하면 절 예민한 취급하거든요. 저 연애땐 기념일 선물욕심낸적없을정도로 그냥 무던한 성격임. 그냥 제가 이상한게 아니라고
여자입장에서 여자 편 들기보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촌철살인으로 신랑잘못을 깨우치게 해주고싶네요 )

저런상황에서 제가 시동생네 못오게 한게 야박했나요?